제천 옛날 순두부 두부전골 맛집
제천 두부전골이 맛있는 옛날 순두부에 다녀왔어요.
두부 좋아하시나요?
저희 가족은 모두 두부를 좋아합니다.
이곳은 저희 아버지께서 자주 가시는 두부집인데요. 저도 따라가서 먹어보았습니다.
주말 오전 11시에 갔는데도 반정도 테이블이 차 있었고 저희가 오고 오분도 안되어 모든 테이블이 꽉 찼는데
거의 80프로가 어르신들이셨어요.
식당 앞쪽으로 작은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되어있고요.
다 차면 올라오는 길 쪽으로 작게 평행주차 가능합니다.
너무 몰리면 조금 복잡할 거 같긴 했어요 길자체가 시골길이라 넓지 않았거든요.
깔끔한 느낌은 아니고 옛날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해서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올라오면 여기가 식당인지도 모르게 지나칠 거 같았지만 다들 어찌 아시고 많이들 오시더라고요.
식당정보
상 호 명 : 옛날순두부 본점
주 소 : 충북 제천시 중말 2길 21
전화번호 : 043-644-9763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브레이크타임 :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일요일 저녁 장사 없음
옛날에 시골순두부 몇 번 갔었는데 그곳이 티브이출연 몇 번 하고는 현지인들은 가기 힘들 정도로 외부 유입이 많아져서 안 가게 된 지 좀 되었는데 이렇게 다른 두부 맛집을 찾게 되어서 좋았어요.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런 테이블이 꽤 여러 개 있었습니다.
벌써 손님이 많으셔서 이렇게 밖에 사진을 찍지 못하였네요.
바로 옆에 메뉴판이 이렇게 큼직하게 있었습니다.
세트 메뉴까지 있어서 산초 두부 좋아하시는 분들은 세트메뉴 시켜 드시면 좋을 거 같았네요.
저희는 두부버섯전골 3인을 주문하였습니다.
특이하게 이곳은 동동주 1잔을 판매하고 있어서 신기했어요.
술 많이 못 드시는데 남으면 아깝고 할 때 한잔 천 원 내고 먹으면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앉아서 메뉴를 주문하면 이렇게 기본 반찬을 주십니다.
기본 반찬도 다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어요.
주 고객 층이 어르신인 곳들은 보면 대부분 간이 쌔지 않고 맛이 괜찮더라고요.
저희 집도 간을 심심하게 해서 먹는 편이라 저희 가족 입맛에는 딱 맞았습니다.
조금 기다리고 보니 두부버섯전골이 나왔습니다.
정말 버섯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고 두부도 엄청 많이 주셨더라고요.
이렇게 따끈한 두부버섯전골 떠서 밥과 함께 배 터지게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이곳은 두부전골도 거의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국물에서 표고버섯 향도 느껴지면서 조미료 맛이 거의 나지 않는 그런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특유의 그 조미료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은 아니었기에 그런 맛을 원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다소 심심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대부분 맛있게 드실 거 같아요. 저 또한 제 입맛에도 너무 맛있었고요.
부모님 모시고 오시기에도 좋을 거 같은 건강 식사 두부전골이었습니다.
단점이라 하면 매장 앞 주차장이 넓지 않은 점과 손님이 저희 오고 나서 오분 십분 내로 막 몰려 들어와서 주문체계에 혼동이 와서 저희 앞테이블 분들은 그냥 나가버리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손님이 많으신 만큼 조금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시는 게 좋겠다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조금 여유를 두고 식사시간 피하시거나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