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흑돼지 맛집 꺼멍목장 후기

제주 서귀포시 흑돼지 맛집 꺼멍목장에 다녀왔어요.

 

제주도 하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 꼽자면 흑돼지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이번 여행 계획하면서 흑돼지와 생선음식 한 가지 이렇게 두 개는 꼭 먹고 오자하고 식당 리스트를 짰었는데요.

 

식당이 너무 많기도 하고 어떤 곳이 맛있는 곳인지 그냥 홍보용 글인지 분간이 안 가서 식당 선택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좀 많았네요.

 

이곳 꺼멍목장은 숙소에서 가까우면서 후기도 괜찮고 카페에서도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어 보이는 곳이길래 이곳으로 선택해서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꺼멍목장 외부

앞쪽으로 주차장이 넓게 있고 옆으로 카페도 있어 고기 드시고 카페에서 차 한잔 하시기에도 딱 좋을 거 같았습니다.

 

 

식당정보

 

상 호 명 : 꺼멍목장

주     소 :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338 꺼멍목장 (0507-1443-9290)

영업시간 :  오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

오후 8시 50분 라스트오더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단체로 오는 손님들에 한해서는 네이버에서 예약서비스도 해주고 계시니 단체 방문 예정인 분들은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편리하실 거 같아요.

 

꺼멍목장 메뉴판

 

제주도 흑돼지 집 검색해 보다 보면 기본 600그램 무조건 주문해야 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1인분 단위로 주문이 가능한 점이 좋았어요.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좀 했는데 가족분들이 목살을 좋아하셔서 숙성 흑목살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2인분 주문하면 계란찜을 3인분 이상 주문하면 계란찜과 옥돔구이 한 마리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가성비 좋은 거 같아요.

보통 흑돼지고기구이집이 반찬도 부실하고 나오는 것도 없는데 계란찜에 옥돔구이가 서비스면 가성비 괜찮다고 봅니다.

 

꺼멍목장 기본세팅

주문을 하고 나면 이렇게 기본 세팅을 해주십니다.

모든 반찬류는 매장 중앙에 셀프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어 부담 없이 가져다 드실 수 있었어요.

쌈 좋아하시는 분들은 쌈만 엄청 가져다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요즘은  셀프 반찬 서비스 있는 곳이 바쁜 직원분들 눈치도 안 보이고 내가 먹을 만큼 알아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꺼멍목장 서비스 계란찜

 

뒤를 이어 3인분 서비스로 받은 계란찜과 옥돔구이가 나왔어요.

계란찜은 그냥 보기엔 딱 기본에 충실한 계란찜이었는데요.

부드럽게 잘 익히셔서 밥과 먹기 속도 편해지고 아주 맛있는 그런 계란찜이었습니다.

 

꺼멍목장 서비스 옥돔구이

이곳에서 서비스로 받은 옥돔구이는 저희가 첫째 날에 생선구이집에 가서 먹은 옥돔구이보다 살도 실하고 더 맛이 좋았어요.

그런 거 보면 첫날 방문했던 식당은 실패한 식당인 거 같네요 생선이 정말 너무 작고 오래 튀겨져 살이 없었거든요.

생선구이도 계란찜도 다 금방 해주셔서 따뜻한 게 맛있었어요.

 

꺼멍목장 딱새우 된장찌개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주문한 딱새우 된장찌개입니다.

된장찌개는 그렇게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어요.

해물 들어간 된장찌개보다 기본에 충실한 구수한 된장찌개가 더 제 입맛에는 맞는 거 같아요.

저희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요 된장찌개는 영수증 이벤트로 하고 계신 거 같으니 참여하셔서 무료로 드시는 것도 절약하기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꺼멍목장 흑돼지 목살

3인분 주문 시 이렇게 두 덩이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양이 얼마 안 되어 보입니다만 저희 가족한테는 딱 맞는 양이었어요.

고기를 구워줘도 괜찮겠냐고 물어보시고는 맛있게 구워주십니다.

가끔 친구들이랑 가면 구워주시는 게 불편할 때도 있는데 이렇게 물어보시고 구워주시는 게 배려가 느껴지고 좋았어요.

 

꺼멍목살 구워진 목살

맛있게 구워진 목살입니다.

살짝 핏기가 조금 돌 때 먹어주면 아주 부드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알려주고 가셨는데요.

정말 신기한 게 아무리 오래 구워져도 고기가 한 개도 질기지 않고 맛있더라고요.

보통 목살류는 오래 불위에 두면 너무 질기고 과자처럼 돼서 잘 못 먹는데 고기 질은 정말 좋은 거 같았어요.

이곳을 또 들르고 싶게 만들었던 것 중 하나가 저 중간에 있는 꺼멍목장표 특제소스였는데요.

젓갈류를 못 먹어 갈치속젓 이런 거 찍어먹는걸 제가 안 좋아하는데 특제소스 찍어먹어 보라고 하고 가셔서 살짝 찍어 맛봤는데 간장 베이스로 된 소스였어요.

하나도 짜지 않고 고기 찍어먹거나 파를 살짝 올려먹으니 너무 맛이 괜찮더라고요.

저 간장 소스 때문에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위사진에 있는 열무 절임 해서 먹어도 맛있고 여러 가지 소금종류나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어도 훌륭한 맛이었어요.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나온 흑돼지 맛집 꺼멍목장 후기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온다면 생갈비랑 오겹살 먹어보고 싶네요.

 

부드러운 제주도 흑돼지고깃집 찾고 계신다면 서귀포 꺼멍목장 저는 강추드립니다.

 

제주도 일몰

꺼멍목장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오니 일몰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근처에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와봤습니다.

이곳은 강정마을인데 꺼멍목장에서 선녀코지를 찍고 가다가 사람들이 꽤 차를 세우고 있어 보니 이곳도 일몰을 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함께 일몰을 구경하였습니다.

 

꺼멍목장에서 약 5킬로 남짓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시간 맞으시다면 꼭 아름다운 일몰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제주도 강정마을 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