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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안주맛집 칵테일 맛집 분위기 깡패 무타 후기꿀꿀 2023. 7. 8. 23:44반응형
제천 안주도 맛있고 칵테일도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은 무타에 다녀왔어요.
제천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술집이 있다면 저는 무타를 3손가락에 꼽는다고 말할 정도로 제 짝꿍과 저는 무타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곳은 안주도 정말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과 일하시는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항상 변화의 시도를 서슴지 않고 발전을 추구하는 곳인 거 같아요.
무타는 간판이 존재하지 않아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이곳이 영업하는 곳이 맞나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정상적으로
영업을 잘하고 계시니 개의치 마시고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식당정보
상 호 명 : 무타
주 소 : 충북 제천시 장락로 159 삼정타운 맞은편(간판 없음) (010-4096-0581)
영업시간 : 오후 5시~새벽 2시까지
(따로 휴무일은 공지된 게 없으나 간혹 쉬시는 날이 있으신 거 같으니 멀리서 가는 분들은 전화문의해 보셔요)
사장님께서 뭔가 꾸미는 거에 대한 철학이 있으신 거 같아요.
일반 술집과는 다른 그런 느낌의 내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분위기와 꾸며놓으신 느낌이 좋아서 자주 가기도 하고 맛도 좋고요.
갈 때마다 뭔가 조금씩 변해있습니다. 테이블이 바뀌어있던가 메뉴가 대폭 교체되었다던가
항상 뭔가를 도전하고 시도하시는 거 같아요. 사장님 멋지십니다.
무타의 메뉴판들입니다.
최상단 두 개가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 메뉴가 아닐까 싶고 수많은 메뉴 교체 작업 중에 열심히 버티고 있는
메뉴들이니 들르시면 꼭꼭 드셔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바지락조개술찜은 배부르실 때 시켜서 드시면 뽀얀 국물이 얼큰 시원하면서 속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곳은 기본 우리의 술부터 시작해서 칵테일 양주까지 다양한 술을 맛보실 수 있으시니
취향에 맞게 골라 드시면 좋으실 거 같아요.
메뉴판에 쓰인 거와 같이 신청곡도 받아서 틀어드린다고 하니
음악적 감성이 있으신 분들은 분위기에 심취하시면서 좋아하는 노래 들으시면서 시간 보내시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무타에서 기본으로 제공해 주시는 해바라기씨입니다.
요게 또 수다 떨면서 조금씩 까놓으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기본 메뉴라고 생각하네요.
말돈 소금아이스크림&찹쌀떡입니다.
말돈 소금아이스크림이라는 걸 저는 처음 봤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많더라고요.
아이스크림과 찹쌀떡은 정말 너무 맛있었는데 위에 뿌려진 말돈소금 후추가 제 입맛엔 너무 강했어요.
제 짝꿍은 너무 입맛에 맞다고 잘 먹어 주었답니다.
아이스크림 위로 있는 저 등은 테이블마다 하나씩 있는 분위기 조명인데요.
이곳은 특이하게 불이 안 켜져 있어서 어둑어둑하고 저 등 하나로 테이블을 밝히고 있어요.
등 머리 쪽을 손으로 터치할 때마다 등 조명의 세기가 3단으로 조정됩니다.
주문을 하거나 필요한 게 있을 시에 요 등을 올리고 계시면 와서 주문을 받아주십니다.
혹여나 바쁘거나 딴일 하셔서 못 보시면
저등을 들고 부르시면 와주십니다.
무타는 저희가 자주 갔지만 갈 때마다 서비스를 주십니다.
보통 간단하게 챙겨주시는데 그 양이 또 무시할 정도의 양이 아니어서
안주 한 개를 그냥 받아먹는 기분입니다.
저희는 갔을 때 멜론부터 시작해서 바나나 견과류 나쵸 등등 정말 많이 얻어먹었어요.
모든 테이블에 다 늘 주시는 거 같더라고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여기 나쵸가 정말 맛있는 게 저는 나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시즈닝을 잘 뿌려놓으셔서 정말 간이 딱 맞고 빠삭하고 너무 맛있어요. 나쵸의 맛의 세계로 인도해 준 곳이 바로 여기 무타랍니다.
신메뉴로 나왔길래 주문해 본 소고기육전과 파무침입니다.
특이하게 소고기 육전에 소금과 고추냉이를 주시더라고요.
처음에 웬 고추냉이지 간장도 아니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 고추냉이가 육전과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육전 좋아하시는 분 꼭꼭 고추냉이와 함께 드셔보시길 강력 추천 드립니다.
파무침도 너무 잘 무치셔서 무타사장님 남자분이시지만 정말 요리손이 뛰어나신 거 같아요.
제가 너무너무 무타에서 사랑하는 메뉴인 샥슈카 에그인헬입니다.
로제소스에 치즈와 계란빵과 함께 곁들여 먹는 스튜식입니다.
다 익혀서 가져다주시는데 안쪽에 계란이 익지 않아 조금 더 익혀드시라고 불도 맞춰주고 가십니다.
저 스튜에 빵 찍어먹어도 맛있고 안에 마카로니도 들어있는데
마카로니와 스튜를 수저로 퍼먹어도 정말 맛이 좋습니다.
이거 정말 꼭꼭 모두모두 드셔보셨으면 좋겠네요.
다른 날 짝꿍이 먹어준 뢰스티에페페로니 감자전인데요.
저는 맛보지 못했지만 비주얼 보시라고 올려둡니다.
정말 행복한 불금 보내고 왔네요.
저희는 아예 저녁을 안 먹고 무타에서 안주를 저녁으로 먹을 생각으로 간 거라서 안주를 좀 많이 시켜 먹었답니다.
제천 사시는 분들 제천 놀러 오시는 분들 무타 한 번 꼭 들러보세요.
제천의 보물 같은 칵테일 바입니다. 오래오래 영업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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