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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짬뽕맛집 미미반점 후기꿀꿀 2023. 8. 9. 09:49반응형
제천 짬뽕이 유명한 미미반점에 다녀왔어요.
제천 사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미미초밥 있던 자리에 생긴 미미반점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생겼다는 건 오래전부터 알았지만 무슨 초밥집 하던 곳에 중식집이지 라는 마음으로 가본 적은 한 번도 없다가 근처에 다른 거 먹으러 갔다가 문이 닫혀 있어서 어디 갈까 하다가 마감시간에 쫓기지 않고 먹을 곳이 이곳이라 우연하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식당들이 일찍 문 닫는 곳이 많아서 7시만 넘어가도 안 받아 주시거나 마감했거나 한 곳이 많아서 사실상 호프집이 아니면 식사할 곳을 찾는 곳이 힘든 거 같아요.
제가 사는 곳이 지방이라 더 한 거 같기도 하네요.
이곳도 처음에 갔던 양식집 그 옆에 있던 중국집 다 마감시간이 8시까지 여서 돌다 돌다가 이곳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식당정보
상 호 명 : 미미반점
주 소 : 충북 제천시 용두대로 15가길 7 1층 미미반점 (043-645-1219)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오후 8시 30분 라스트오더)
요즘 늦은 시간에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라스트 오더를 8시 넘어서 받아만 주셔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7시 7시 30분 이 정도면 영업시간이 8시 30분이나 9시여도 마무리가 되어서 손님을 안 받는 곳이 많으시더라고요.
요 근래 늦게 식당 갔다가 퇴짜맞고 나온 게 한두 번이 아니라 슬펐답니다.
이곳은 9시까지 영업하시고 마지막 주문도 8시 30분까지 받으셔서 정말 여유롭게 들어가서 식사하였습니다.
저희 오고도 뒤에도 몇몇 분들이 오셔서 주문하고 식사하시더라고요.
늦은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서 기분이 더 좋았답니다.
미미반점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홀이 넓진 않은데 2층까지 있고 천장이 탁 트여 있어서 답답하고 좁다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전통 중식당답게 등이 이쁘게 달려있네요.
오면서 검색을 해보니 짬뽕이 그렇게 맛있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짜장면 먹으려다가 짬뽕으로 메뉴를 변경하여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식사하는 손님들 더우실까 봐 계속 신경 써 주시면서 선풍기 같은 거 배치시켜 주시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식당 사장님 직원분들 친절하시면 더욱더 맛있어지는 거 같아요.
기분이 좋아지는 건 덤이고요.
메뉴는 각 테이블마다 빌드지가 있는데 주문하실 메뉴 체크하시고 직원분께 드리면 됩니다.
저희는 짬뽕이 궁금했던 터라 미미짬뽕과 카레짬뽕 탕수육 미니 주문 하였어요.
이곳은 제천 타 중식당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딤섬도 판매하셨습니다.
다음에 오면 딤섬 도전해보고 싶네요.
주문하면 이렇게 단무지와 양파 춘장을 가져다주십니다.
딱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중식당들 반찬이죠.
오른쪽으로 식초 간장 고춧가루도 있으니 기호에 맞게 뿌려드시면 될 거 같아요.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미미반점은 짬뽕류는 곱빼기 주문이 안된다고 쓰여 있었는데요. 직접 받아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정말 양이 많았습니다.
짬뽕 한 개만 먹어도 충분히 두 명은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양이었어요.
내용물도 정말 실하고 가득 차있었습니다.
궁금해서 주문해 본 카레짬뽕이에요.
저는 짬뽕에 카레라니 뭔가 이상할 거 같았는데 이게 또 은은하게 짬뽕맛에 카레향이 싸악 돌면서 신기하게 또 어울렸습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지요.
식상한 짬뽕에 질리신 분들은 진짜 이런 별미 짬뽕 한 번 드셔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물론 카레를 좋아하셔야겠지만요.
제가 주문한 미미짬뽕인데요. 딱 기본에 충실한 미미짬뽕입니다.
가격은 다른 중식당들과 비슷한데 안에 내용물은 진짜 한 1만 5천 원은 받을 법한 내용물이었어요.
국물 내라고 들은 게도 한번 먹으니 살이 진짜 많이 들어있었고 그 외에도 야채 종류나 오징어 등등 뭐 하나 부실해 보이는 느낌의 재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진작 와서 먹어볼걸 하면서 짬뽕 맛집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네요.
저 그릇이 신기하게도 보온이 될 거 같은 느낌의 그릇이 아니었는데 앞에서 선풍기가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짬뽕이 쉽사리 식지 않더군요.
저는 국물은 따뜻 뜨겁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다른 짬뽕집 가보면 뜨거운 국물에 차가운 면을 넣어 국물이 미지근하게 나오는 짬뽕집을 몇 군대 가봤어서 이런 뜨거운 국물 짬뽕 오랜만에 먹었습니다.
맛있고 얼큰하고 감동짬뽕이었어요.
미니탕수육에 나오는 탕수육 소스입니다.
미니라 그런지 탕수육 소스는 부실한데 이런 느낌이 사실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크게 새콤하지도 않고 딱 찍어먹기 좋을 정도의 농도와 양이었던 거 같아요.
주문한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찹쌀탕수육이었어요.
깨끗한 기름 쓰시는지 안에도 깨끗하고 겉에도 깨끗하고 겉은 찹쌀이라 쫄깃하고 안에는 고기가 촉촉하니 질기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탕수육에 양파 올려서 소스에 찍어 간장 콕해서 먹으니 탕수육도 맛있더라고요.
짬뽕 양이 많아서 두 사람이나 세 사람 까지는 탕수육 미니로 시켜도 든든하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가려던 곳이 문을 닫아 가게 된 미미반점이었습니다.
안 갔으면 후회할 뻔할 정도로 요즘 보기 드문 재료도 아낌없이 쓰시고 맛도 좋은 짬뽕 집이었습니다.
제천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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